12일. RATE() 함수

안녕하세요. 곽승주입니다.

오늘의 요리재료는 RATE()함수입니다. 함수이름 그대로 이자율을 구하는 함수인데 "무신 이자율~?" 하실지도 모르는데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후 상대방에게 상환 또는 회수를 하는 경우 이수기간동안 내재된 이자율을 구하는 겁니다.

주의할 점은 RATE()함수가 구한 이자율은 반드시 연단위로 표시된 것은 아닙니다. 매월 납입하는 경우 월단위로 결과가 나오며 이를 연단위로 바꾸려면 12를 곱해야 합니다. 3개월 단위로 납입한다면 RATE()함수는 3개월간의 이자율을 제시하며 이를 연단위로 바꾸려면 4를 곱합니다.

가령 신용카드를 박박 긁어서 사고(?)를 쳤습니다. 여자친구에게 페라가모구두를 사서 선물하고 이후 점심식사비 아껴가며 6개월 할부로 매달 꼬박꼬박 내는데 이때 신용카드사는 얼마의 이자를 받고 있을까요? (이러진 말아야죠!)

또는 다음과 같이 선택을 위한 판단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목돈을 여러 기관을 통해 대출받기로 했습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선 가능한 적은 금융비용이 드는 대출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각각의 금융기관들이 제시한 대출조건이 다음과 같을 때 어디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RATE( nper, pmt, pv, fv, type, guess)

1. RATE()함수
현재 대출을 받거나 자금을 빌려주고 일정기간동안 일정액의 금액을 상환하거나 회수하는 금전대차관계에 내재된 이수기간당 이자율

2. 매개변수
- nper
대출금상환이 이루어지는 총상환횟수
- pmt
매기간 원금과 이자가 포함된 납입금액 매월 납입하는 경우 현금의 유출이므로 (-)부호를, 매월 일정액을 받는 경우 현금의 유입이므로(+)부호를 붙인다.
- pv
현재가치이다. 대출금의 경우 대출금액이며 비록 남의 돈이라도 내수중에 있으므로 부호는 (+)이다. 반대로 자금을 빌려준 경우엔 대여금이 되며 부호는 (-)이다.
- fv
최종의 납입이 이루어진후 남은 금액이며 생략하는 경우엔 0으로 간주한다.
- type
기초와 기말시점을 의미한다. 0 혹은 생략하면 매기 말에 납입하는 경우이며 1이면 매기 초에 납입이 완료된다.
- guess
결과에 대한 추측값이다. 생략하면 0.1부터 시작하는데 이 근사값에서 출발하여 0.0000001의 오차범위내에서 계산된다. 그러나 계산할 수 없는 경우에는 #NUM!에러를 낸다.

3. 예
위의 예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빚은행=RATE(3*12,- 84800, 2500000,0,0)*12=13.468%
궁민은행=RATE(4*12,-108000,4000000,0,0)*12=13.347%
추태은행=RATE(3*12,-101500,3000000,0,0)*12=13.289%

위의 계산대로라면 추태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게 유리하겠군요…

그럼 이것으로 여/수신관련함수를 마치고 다음에 유가증권평가에 쓰는 함수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배울 함수는 DISC()함수입니다.

이전 | 목차 | 다음